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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4-21 16:30:54
제목인천시, 지능형 합승택시 ‘아이모아’ 도입… 전국 최초 (이데일리, 4.12)

인천시, 지능형 합승택시 ‘아이모아’ 도입… 전국 최초

영종에서 12일부터 운행
송도·남동산단 확대 계획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2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지능형 합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모아(I-MOA) 택시’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도입이다.

아이모아 택시는 전용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유사경로로 승객을 태우고 가는 택시 기사에게 연락해 합승할 수 있게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I-MOA’나 ‘아이모아’로 검색해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시는 우선 중구 영종국제도시에서 운행을 시작하고 올 7월 연수구 송도와 남동구 산업단지 일대로 확대한다. 이 택시는 합승하면 기존 택시 운송요금에서 30%를 할인해준다. 실명인증을 통해 동성간 합승만 허용하고 차량 앞·뒤 지정좌석제를 적용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스마티도시 챌린지 사업에 선정돼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함께 수요응답형 버스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아이모아 택시 서비스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시민 편의 제공, 택시업계와의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이달 중에는 시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무료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모아 택시는 영종에서 70여대를 투입했다. 시는 송도, 남동산단까지 합쳐 300대 운행을 목표로 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기업과 함께 지역맞춤형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에 적극 나서 스마트 대중교통을 선도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며 “개인택시, 법인택시의 신청을 받아 아이모아 택시 운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증사업이 끝나는 내년 12월 이후 국토부에서 전국 확대 시행 여부를 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사원문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41766629015464&mediaCodeNo=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