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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5-27 16:14:56
제목[지엔텔] 현대차 '카페이' 확대…지엔텔 G차저 (파이낸셜뉴스, 05.12)

현대차 '카페이' 확대…지엔텔 G차저


[파이낸셜뉴스 최종근 기자] 현대차그룹이 차량 내 간편 결제시스템인 '카페이(Car Pay)'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 SK주유소에 이어 오는 6월부터는 에쓰오일에서도 내비게이션 터치만으로 자동 결제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소에서도 카페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내로 카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SK주유소, 파킹클라우드와 가맹 계약을 맺은 주차장 등 제한적인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6월부터는 에쓰오일에서도 카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비게이션에서 △가득 △금액 기준 △리터 기준 중 하나를 선택 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실물 카드 없이 결제된다. 포인트 적립과 사용도 할 수 있어 별도의 멤버십 카드도 필요 없다. 에쓰오일은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까지 갖춘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이는 자동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탑승한 상태에서 차량 내 탑재된 내비게이션 터치만으로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다. 현대차(현대 카페이)와 기아(기아 페이), 제네시스(제네시스 카페이)는 작년 신차부터 카페이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완성차 업체가 독자적으로 간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현대차그룹이 최초다.

초기에는 일부 차량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대부분 차량에서 카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연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아이오닉(AE), 아이오닉5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도 2019년형 이후 모델 G80부터 GV70, GV80, G90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기아도 최근 2~3년 내에 출시된 차량은 카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전기차 충전소에서도 카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역시 아이오닉5에 이어 EV6, ‘GV60’(가칭) 등 연내 전용 전기차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SS차저(에스트래픽)에서 카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6월에는 G차저(지엔텔)에서도 카페이 결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금도 현대차그룹이 설치한 '이핏(e-pit)' 등에선 '플러그 앤 차지(Plug&Charge)' 기술이 적용돼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구조지만 민간 사업자가 구축한 충전소에선 지원하지 않는다. 아울러 상반기 중으로 AJ파크, 나이스파크 등 주차장 업체들과 협업해 카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사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사원문 : https://www.fnnews.com/news/202105121358574584